사귄지 2주 되는 커플 입니다.
먼저 사귀자는 말을 꺼낸건 그녀지만 제가 작년에 그녀를 좋아한다는걸 그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막상 사귀자는 말을 꺼냈을 때 좋아하는 마음이 식어 있었지만 곧 다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저를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도 그런 표현을 해본적 없으니까요. 애초에 왜 사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소통이 잘 안됩니다. 서로 공부하느라 친구 만나느라 바쁘기도 하고 여자친구는 카톡을 거의 안해서 어떤 소통이 만나지 않는 이상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전화는 합니다만 제가 또 전화에는 익숙하지가 않네요
그녀는 연애보다 일상 생활을 중시하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저는 생활을 조금 희생해서라도 연애하는 타입이구요
그래서 저는 늘 지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만나면 너무 사랑스럽지만 만나지 못할때는 지칩니다.
그녀를 알고 더 이해하고 싶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잘 드러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늘 그녀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여러 생각들이 저를 힘들게 하고 사랑하고 사귐에도 저는 행복하지 못합니다.
  매번 만날때마다 해어지자는 말을 해야지 하면서 막상 만나면 너무 좋아서 못꺼냅니다.

막상 해어지자고 말하면 아마 그녀는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 습니다. 전 사랑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라 늘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작은 선물을 주기도 하고 매번 작은 꽃을 선물하곤 합니다. 갑짝스럽게 해어지자는 말을 꺼내면 그녀가 보기는 이런 제가 이상하게 보이겠죠
 
그래서 조심스래 물어볼까 생각도 합니다. 왜 나랑 사귀는지. 어떤 생각인지....
어떻게 해야 이 관계를 잘 풀거나 잘 해어질 수 있을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