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더민주당은 여성우대정책 포기할 수 없고 이 정책만든 세력을 버릴수 없습니다.
이 세력을 김대중여성계라고 명칭하죠. 90년대 초부터 김대중에 의해 키워져온 세력이며, 결국 20년전에 청와대에 입성한 김대중의 등에 업혀 정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세력이구요.
이 세력을 더민주당이 버린다? 할 수 없습니다. 김대중을 부정하는 것이기에. 더민주당 identity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일부입니다. 전통이라고 봐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미국 민주당 배낀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김대중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민의당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제가 보기에 만약 안철수 후보가 신중도보수를 자처하며 이 세력과 손 끈었으면 아마 아직도 문 후보와 박빙일 겁니다. 정말 정치적 감각 없는 사람이에요. 정계에서 5년 이상을 문재인 라이벌로 굴렀는데 버락 오바마 배끼기라니요...보좌하는 인간들도...아휴)
그리고 이 세력은 보수세력의 도움 없이는 절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겁니다.
리스크를 가지고 앞에서 설칠 이유가 없거든요. 그렇잖아요? 착하게 보이고 싶은 PC 30-40대와 부채의식 있는 대부분의 50-60대 '오빠'들이 자기들 문제들 다 해결해 줄텐데요. 남인순씨는 communication channel/얼굴마담일 뿐이에요. 그 사람한테 흥분하지 마세요.
그나마 희망을 가지실수 있는 부분이, 이 김대중여성계는 합리적이지 않은 ㅄ 집단 입니다. (메갈을 키운 집단이니 뭐...) 여성부 지금까지 해온 병ㅋ 가 얼만데요. 보수언론들은 문 정부 들어서면 터트릴려고 쌓아놓은게 상당할 겁니다. (조선일보가 사야카 작가 관련 기사 최근에 올렸었죠? 이미 시동걸고 있습니다.) 60대 이상 분들이 메갈에서 써갈긴 글귀들을 조선일보1면 (인터넷이 아닙니다) 를 통해서 접한다고 상상해보세요...
현 정판을 제대로 이해하시려면 결국 공부하셔야 합니다... 특히 미국 정치 공부하세요. 한국정치판에는 능력자들이 별로 없어서 다 벤치마킹한거에요. 옛미국정판 공부해서. 아실분들은 아실테지만 예를 하나 드리자면, MB 의 낙수효과는 80년대에 미국 공화당/레이건이 이미 써먹은거에요. trickle-down effect 라고 해서. (미국 공화당이 저렇게 명한건 아니라고 하네요...)
여튼 앞으로 대한민국 젋은 남자들은 많이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단히 각오하시길.
p.s. 관련하여 대선 후 정판 예상글 쓰고 있는데요. (문 후보가 이길 것 같기는 한데, 그 후는 한숨나오는 상황입니다.) 제가 오늘 가입해서 시게나 군게에 글을 포스팅 못하고 있습니다. 이거 언제 풀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