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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꽃돔과 다금바리, 고등어 회를 먹어 봅시다.
게시물ID : cook_202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임이로
추천 : 24
조회수 : 1904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7/05/05 1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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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돔 종류중에 제일 이쁜 녀석이 꽃돔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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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제일 무난한 구이로 간단하게 워밍업을 합니다. 꼬리랑 아가미쪽이 조금 타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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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이 녀석은 모양을 보아하니 히라아지(줄 전갱이) 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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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 꽃돔! 사전에서는 꽃돔을 사쿠라다이(サクラダイ : 벛꽃 돔)라고 적혀있는데 이곳에서는 렌콘다이(レンコンダイ)라고 부릅니다. 사쿠라는 색이 화려하고 분홍분홍해서 붙인걸 알겠는데, 렌콘은 어디서 유래가 된건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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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 꼬들 쫀득해서 한국분들이 딱 좋아하는 식감입니다. 보기에도 이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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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회는 회간장에 먹지만 옥돔이나 꽃돔류는 초장도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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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돔 구이를 노리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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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웃분에게 연락이 왔다고해서 나갔다 왔습니다. 아래쪽 보이는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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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잡자마자 그자리에서 바로 손질을 해놓으 셨더라구요. 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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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인데도 생각보다 고등어에 기름기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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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돔 한마리는 통째로 삶습니다. 아무런간을 하지않은채 그냥 물에 삶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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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먹듯이 소금에 찍어먹습니다. 보들보들하고 쫀득한 식감이 좋습니다. 특유의 담백함도 살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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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웃마을에 다금바리(アラ)를 가지러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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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에서 적당한 녀석을 건져서 얼음찜질을 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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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kg 정도로 그리 큰 녀석은 아니네요. 보통 큰 녀석은 4~5키로 짜리도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2키로짜리도 꽤 비싸겠죠? (사실 일본에서도 비쌉니다. 보통 1.3~1.6키로 대가 15만원 정도 인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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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금바리가 작아 졌다구요?! 네 위에녀석과는 다른 요건 저 혼자 먹을 작은녀석을 따로 가져 왔습니다. 반은 회로치고 나머지는 조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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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하고 고소한 다금바리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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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홍색이 아름다운 다금바리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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