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경북 영천 출신
현재는 94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령에 있는 요양원에 계세요
몸이 좋지 않다고 하셔서 내시경을 한 결과
암이 의심된다고 큰병원을 가보라고 해서
어제 모시고 대구 동산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아빠가 딸 투표했나? 하시길래
어 아침에 하고왔지 아빠 누구뽑을건데?
이러니까 나는 문. 이라고 짧게 답하시더라구요.
지난 대선때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박씨가 되면 딸 취업도 못한다고 애걸복걸 했지만
당당히 표를 던지고 나와서는 잘할거다 라고 하셨는데
의외더라구요.
그래서 왜? 라고 물었더니
말하는게 강단도 있고 장애인 관련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고 하시더라구요.
아닌게 아니라 참여정부 때 아빠가 국가로 부터 지원금이
엄청나게 늘긴 했었거든요. 그땐 엄마가 관리해서
아빠는 정확히 모르기도 했겠지만.
그리고 덧붙여 말씀하시길
인상이 너무 좋다. 외모도 대통령감이고
우리나라도 배우처럼 생긴 대통령 앉혀놓을때 됐다
고 하시더라구요
기쁘면서도 .. 아빠가 모든 공약을 장애인 위주로 보는게
맘아프기도 하면서..
이 글 읽으신 분들. 우리아빠 큰병 아니게 한번만 기도 해주세요 ❤️
9일까지 우리모두 화이팅 합시다^^
추가로 .. 박해진 오빠 춘천에서 투표 했다는데..
나 왜 효자동 안갔니.. 나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