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를 맹신해선 안되지만... 가끔 우리가 간과하는게 있습니다.
지지율만 주로 보는데.. 지지율의 반대개념인 비호감도 추이를 지켜보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5월9일 이전까지 발표되었던 대체적인 여론조사의 흐름에서 비호감도 1위는 압도적으로 홍준표입니다. 65%~75%까지도 나옵니다.
2위는 쌩뚱맞지만 납득이 가는 인물 조원진 이구요. 이 분도 60%대 꾸준히 찍고 있습니다.
3위부터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다 거기서 거기 수준인데..
유승민, 심상정, 안철수가 고만고만한 40%대.. 역시 명왕도 40%대이긴 하지만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명왕의 비호감도가
가장 낮은 쪽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조적 반문세력이 있다고들 하지만.. 그건 프레임일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적극 투표층에서의 비호감도를 볼까요.
역시 홍준표가 압도적으로 40% 중반 찍어줍니다. 이정도면 국민 밉상 자격 충분하죠.
반면 여타 후보들은 20%대 중반에서 고만고만들 하구요.. 명왕님도 20% 초반이지만.. 그래도 낮은편에 속합니다.
이런 선거 흐름에서 복잡한 계산식을 여기에 쓰긴 싫지만.. 적극적 비호감층을 감안한 홍준표의 표의 확장력은 많아야
20%초반에서 25%대까지 나옵니다.
추락하는 찰스는 홍준표의 득표력과 거의 기계적 반비례 추세를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15% 미만 까지도 떨어질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장인어른과 심불리는 둘이합쳐 15%대 도달하면 선방할거로 봅니다.
명왕이 50%대 받는거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란 겁니다.
그렇다면.. 몇몇분들이 걱정하는 보수대결집으로 홍준표가 올라서는 상황은 어떨까요..
홍준표가 최소 35% 선을 얻어 당선된다고 봤을때.. 홍준표는 자기를 적극적으로 싫어하는 45%의 비호감층을 제외한 55%에서
최소65%~70%정도의 몰표를 가져가야 하는데.. 보수층이 결집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비호감층을 제외한 55%가 모두
중도 보수층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홍준표의 적극적 비호감층중 절반가량은 보수지지층이란게 함정이죠. (반면 문재인 비호감층은 홍,안의 지지층과 비슷하게 겹칩니다.)
그래서 홍준표의 30%대 득표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거죠. (*TK일부를 제외한 여타지역의 보수층에서 홍후보 비호감도가 큽니다)
지나친 낙관도 문제지만.. 지나친 염려도 건강에 해롭습니다.
문재인 50% 돌파.. 충분히 가능하고 또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단, 우리가 투표를 했을떄의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