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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각을 투표에 담으며 세대간의 갈등을 생각한다.
게시물ID : sisa_920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황괜찮아
추천 : 1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4 2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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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두 환갑이 넘었다.

그들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했을때 슬퍼하며 봉하마을로 나와 같이 조문을 다녀왔다.
노 대통령님 생전에는 봉하 마을에 가서 노 대통령님을 먼 곳에서 바라 보고 좋아하셨던 분이다.

그런데 박근혜가 탄핵을 당하고, 감옥에 수감 된것을 안타까워 한다. 탄핵의 사유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안되게 하기 위해 홍준표를 찍는다고 한다.

나는 그 세대에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이해 한다.
나는 알고 있다. 아무리 좋은 대학에 나와도 공부를 많이 해도 좋은 사람,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러나 배우지 못함으로 인해 무엇이 지금의 우리나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에게 더 좋은 선택이 무엇이라는 것을 깊게 고민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내 부모님 세대의 대부분은 사실 교육 다운 교육을 받지 못한 세대이다.

우리내 부모님 세대, 그들의 20~30대에는 하루 하루 먹고 사는 것 조차 힘든 세대였다. 글로 알고 부모님께 들어서 알지만 사실 정확하게 아는 것이 아니다. 우리와는 다른 세대이다. 다름은 인정해야한다.

부모님의 교육열로 왜 해야하는지 모르는 공부, 하기 싫은데 억지로 밤새워 하는 공부를 하면서 그래도 알게되는 것은 '사람이 무엇인가'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대부분 해결이 되고, 우리는 사람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타까운 것은 '사람은 돈'으로 직결되는 문화가 가장 슬프다. 이 것이 우리 나라의 수준인 것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 배운다. 그런데 정치에 다름이 있는지 의문이다.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정치인지 의문이다.

보수란 무엇인가? 진보란 무엇인가?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보수는 낡았고, 진보는 젊은 사람이 추구하는 그런 것이 보수와 진보가 아니다.
정치는 민주주의는, 보수와 진보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가되 주권인 국민의 뜻을 해아릴 줄 알아야 한다 생각한다.
정치와 민주주의는 그 구성원, 즉 국민의 수준에 의해 좌우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싹이 트다가 져버렸다.

우리는 아직 멀었다. 나는 부모님 세대를 원망한다. 아니, 정확히 그들이 살아온 배경을 원망한다.
또한 지금 나와 비슷한 세대라 할 지라도 내가 속한 나라에 관심이 없고, 있더라도 스스로 깊게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 것이 우리의 수준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투표에 담아야 한다. 그렇게 정치와 민주주의는 성숙해 가는 것이다. 대통형 선거 속에 우리는 세대간의 갈등이 있음을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나를 포함한 대한민국은 아직 성숙되지 않은 단계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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