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혼인 이십대후반 여자입니다.
내년 봄에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친한 친구들 축의금을 받아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남자 형제뿐이라 마땅히 부탁할 사람도 없는데다가, 제가 그 친구 집이랑 가까우니 예식날 태워갈 생각이라며 저한테 부탁하는데
제가 신부 도우미 역할(일명 가방순이)을 해본 적이 없어서 새벽에 메이크업하러 갈 때부터 옆에 있어줘야 하는건지 또 제가 어느정도까지 챙겨야 하는건지 여기 결혼하신 분이 많으셔서 여쭙고 싶어요.
저는 예식 당일날 홀 대관이 시작되는 시간에 도착해 신부옆에서 축의금 받고 사진찍어주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메이크업받을 때나 드레스입을 때도 헬퍼분 외에 원래 친구가 동행하는 건가요?
학교 동창친구 무리중 한명인데 저는 그날 같이 밥 못먹고 폐백 따라가서 끝나면 절값도 받아서 챙겨야 한다던데
가지고 있던 돈은 어느 타이밍에 신부에게 전달하면 되나요?
폐백끝나면 또 한복갈아입고 하객들에게 인사하러 갈텐데 그것까지 끝났을 때 전달하면 될까요?
친구가 저를 믿고 부탁해준 것 같아 고마우면서도 경험이 없어 겁나기도하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도 같이 편하게 얘기를 못하겠다는 아쉬움 등 여러 생각이 들어요..
결혼해보신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