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긴 연휴를 맞이해서 가족들과 함께 조부모님의 댁으로 갔어요.
가서 대선토론을 다같이 보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누구를 뽑을거냐 하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제가 문재인을 뽑는다고 하니까 바로 저에게 집중 포화가ㅠㅠ
집안에 빨갱이가 났다고 하시면서 제가 아직 너무 어리다네요.
어려서 사람 볼 줄을 모른다고요.
조부모님, 부모님, 이모내외분들은 홍준표를 뽑아야한다네요.
어차피 당선은 문재인이 될 거 같지만,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당선되는것만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면서요.
거기다 세월호는 놀러가다가 죽은건데 왜 정부에다 대고 뭐라고 하냐고 욕하시고...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제가 어리고 무지해서 그러는거라며 들을려고도 안하시기에 그냥 각자 알아서 뽑자고 했습니다.
정말 답답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