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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지..?
게시물ID : panic_9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롱메롱메롱
추천 : 1
조회수 : 14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1/03 01:11:41

군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의무병[4111]주특기를 받아서 대대에서 열심히 생활하던도중

일병 5개월쯤에 일어난 일입니다. 작년 11월쯤되겠네요.

그날도 어김없이 의무상황근무가 있어 아 잠깐여기서.

군대 아직 안갔다오신분을 위해 보충설명하자면.

의무사항:의무병이 의무대안에서 상황을 서고 응급환자나 기타 화재 부대근처 사고시에

환자를 재빨리 응급처치하고 엠블태워서 병원으로 보내는일.기타 상처입은 환자들도 치료해줌.

뭐 한마디로 편하죠.....

남들 다 보초서고있을때 따뜻하게 군대인터넷(인트라넷)이나 하고 책이나 읽고 노래나듣고 그래요..

짬안되면 힘들지만.

하이튼 선임이 깨웠어요 절.

제가 그때 새벽 2~4시 근무시간이라 30분전에 깨워서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군화를신고 있는데

저희 생활관 설명을 해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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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시멘트복도길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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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오른쪽에는 의무병이 자고

그 건너편에는 입실환자들이 자고있어요.

제가 본부중대 의무소대였는데 본부중대 선임중에 한명이 입실을

한 1년정도 장기입실한 선임이있엇어요. 그때 말년병장정도

그 선임이 성격이 되게 좋아서 의무병들하고 다 친하고 많이챙겨주는 그런 선임이였어요.

편하게 2라고 부를게요.

그 2위에 근데 누군가 있는거에요

저희 의무병선임중에 안마,테이핑,뭐 각종자격증 있는 헬스트레이너 하다온 선임이있었는데

그 2라는 선임하고 친해서 평소에 안마같은거 많이해주거든요 2라는선임이 허리통증으로 입실한거라

새벽에도 뭐 해주고 거의 친구처럼 지냈어요.

안마해주면 고마워서 그선임도 뭐 사주고.. 뭐 서로 상부상조했죠.

그래서 뭐 그런가보다 하는데(잠결도어느정도 있고 근무빨리 나가야지 선임한테 안까이거든요.)

제가 근무투입하는거 헬스트레이너했던(3이라고부를게요) 그 선임하고 저랑 군대 아버지 아들사이라서

아는척 안할리가 없는데 왜 안하지?라는 생각을해서

자세히볼려고 안경을 그때 벗고있었는데 다시 끼고 봤어요.

그래도 내무반불은 당연히 꺼져있고 취침등만 켜져있는데 취침등도 흐릿하고 그래서

잘안보이지만 그림자같이 분명 누가 있는거에요

누구지..안마해주나 보다 생각하고 근무를 서고 다끝나고 와서 다시 자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점호시간이 된거에요.

이때까지는 별로 생각도 안하고있었어요.

다른본부중대 소대는 위에있어서 점호시간이되면은 막 각잡고 떠들지도 못하는데

저희는 1층에위치해서 비교적 좀자유롭거든요.몰래 티비도 보고

그래서 그때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제가 2라는선임에게

"어제 허리많이 안좋으셧나봅니다. 어제 안마받으시던데.."

라고 하자 그 2라는선임이

"무슨말이야?"

"아 어제 제가 근무교대해줄라고 준비하고있는데 2병장님 위에 누군가있어서 그거 3선임아니였습니까?"

그러자 되게 정색하는거에요.

보통 이런성격이 아닌데..되게 정색하면서 물어보는거에요.

"너 그거 거짓말아니지"

"예 아닙니다"

"씨발 너 거짓말이면 진짜 아갈통 다 찢어버린다"

"정말아닙니다.어제 분명히 위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 선임이 몇차례 더 물어보더니

제가 아니라고 봤다고 하니까

하는말이

"나 어제 가위눌렸는데."



그때 소름돋아서 다들 근무교대할때 그자리 잘 쳐다도안보고 한동안 그렇게 지냈다는..




전 정말 제가 보고 느낀거라 완전 무서웠는데..

그떄 그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네요.

반응좋으면 더 글 올릴게여.

스타관련 이야기있고. 전화기관련이야기있고 가위있고 꿈있어요.

4가지정도 더있네요 ㅋ

반응이 좋길빌며

글올려봅니다

다들 복많이받으세요.



출처 : Global No1 Humor 웃긴대학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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