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부터였는데 늦게 도착해서 제대로 못 볼 줄 알았는데 재수 좋게 후보님 무대로 가는 통로 쪽에 서게 되어서 가까이서 후보님 뵈었습니다!

 

한분 한분 손 잡아 주시면서 가시는데 이렇게 빨리 안 놓아주셔서 후보님 손이 꺾이고 손톱에 긁히시고..멍이 들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후보님 손이 사진에도 보시는 것처럼 발갛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옷에 다신 세월호 리본이 돌아갈 정도로 많은 인파에 치이고 밀리고 하시는 와중에도 미소 잃지 않으시고 싫은 내색 안 하시고 한분 한분 눈 마주쳐주시면서 손 잡고 지나가셨습니다.

언제 또 대통령 손을 잡아 보겠습니까...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손 내밀었고 후보님께서 잡아주셨습니다. 힘드실까봐 꽉 쥐진 못 하고 손만 잡았는데,

정말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손만 잡았을뿐인데도 정말 마음이 든든해지고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냥 찍어도 화보...노무현 대통령님과 함께인 초상화를 들고 저렇게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어제 대선 토론하고 바로 여기 진주까지 오셨을테니 얼마나 고되셨을까요. 얼굴이 많이 상해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 중 베스트 컷입니다..ㅎㅎ

어대문!!!! 하려면 투대문!!!! 해야한다!!!! 말씀하시고 가셨습니다.

내일부터 사전투표 시작입니다. 압도적인 지지로 제대로 된 나라 한번 세워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