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의 여자이구요

남자친구보다 성욕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에요.

남자친구가 저보다 4살 연상인데, 사귄지는 2년 조금 덜 되가고,, 서로 아는 오빠 동생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을 했는데요.

저랑 남자친구 둘다 서로가 첫 관계였습니다.

사귄 초반에는 서로 불타오른 적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만 섹스를 원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친구가 처음처럼 저한테 잘 해주고 사랑하는게 느껴지는데, 단지 제가 너무 성욕이 많아서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아요..

하고싶을 때 남자친구한테 오늘따라 예뻐보인다던지, 만지고 싶다던지 간접적으로 얘기를 하는데

표정에서 많이 부담스러워 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섹스 하는 패턴도 비슷해지고, 같이 지내는 시간에 비해 횟수도 많이 줄고,, 저는 도구같은걸 이용해서 섹스패턴을 바꿔보고 싶은데 더 부담스러워 할까봐 시도를 못하겠어요.. 애무도 처음엔 많이 해줬지만 제가 방광염이 한번 생긴 후로는 겁이난다며 잘 안해주려고 합니다.

이벤트를 해도 그 순간 뿐이더라구요.

저는 남자친구를 보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만지고싶고,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하고싶은데..

남자친구는 초반보다는 확실히 성욕이 많이 줄었다고 해요

제가 고민을 털어놓으니 자기도 갈수록 성욕이 준게 느껴진다고, 미안하다면서 엄청 자책하길래 더이상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섹스할 때 늘 사정을 하는게 아닌데, 저는 상관 없다고 이해한다 하지만 그 점이 자기는 민망하다고 합니다.

섹스 외에는 정말 잘 맞는 사람이라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데

제가 성욕을 자제하는게 맞는걸까요? 이 문제를 얘기 하려고 하면 남자친구가 너무 죄책감을 느껴서 고민을 털어봅니다 ㅠㅠ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분이 있다면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