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라고 쓰고 작심삼일이라고 읽...) 함 해볼거라고 과감히 집어온 셀러리 한 단. 손도 안 댄체(...) 그대로 썩힐 수는 없어서, 셀러리 반찬을 급 검색. 요리를 발로 해도 이렇진 않겠다 싶은 실력수준 + 귀차니즘으로 인한 초간다니즘 추구 + 기타 부재료의 부재 등의 이유로, 시도할만한 건 딱히 없더군요.
그래서 내 망손으로도 제작 가능하고 재료 준비 및 손질 간단하고 제작과정마저 간단한 셀러리볶음을 개발(?)하였슴미다. 내가 만든 음식을 예의상으로나마 한입 이상 안드시는 우리집 마마께서 좋아라 하시었기에 이 글을 감히 써봅니다.
1 팬을 대충 달군 후 2 기름 대충 두르고 3 간마늘 대충 볶아 향 좀 내주고 4 야심차게 도시락통에 넣어다닐 거라며 잘라둔 셀러리 투하 5 대충 익어가려고 폼 잡으면 (살집?이 약간 투명해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만) 6 냉동새우살(한 봉지 거의 다 쓸 즈음이면 남게 되는 잔챙이;;만 모아뒀던) 투하 7 그리고 결정적으로 버터 한숟갈 (아빠숟갈로 푹 퍼넣었음요! 다이어트 한대드니? ㅋㅋ) 투하 후 잠시 볶볶 8 소량의 후추를 훗추춧추 뿌려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