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부탁으로 아기 진돗개 세 달동안 임보해주다 보냈어요
세 달 키웠는데 2년 지난 지금도 주인인듯한 느낌이..ㅎㅎ
아무튼 시골에서 잘 살고 있는데
이놈이 자꾸 산을 타고 넘어가 옆동네까지 가서 쌈박질 하고 옵니다ㅜㅠ
사람에게는 순하디 순한 놈인데
같은 수컷을 보면 물어뜯어놔요...
(더불어 동네 암컷들 새끼들이 다....요놈 새끼 ㅜ)
밭에 들고양이 들어오면 물어 죽이고
(집고양이는 알아서 피해다니는게 다행..)
천막안에 있던 토끼랑 닭도 죽이고...
(암컷 진돗개도 있는데 두 마리가 닭을 다 잡아먹었습니다)
산에 있는 노루인지 사슴도 하나 죽였다 그러구
새 날라오면 물러 쫓아나가구..
야생 동물은 그렇다치는데 남의 집 개까지 물어버리니
목줄을 풀어주기가 좀 겁납니다.
밭도 넓은데 왜 산타고 옆동네까지 넘어 가는지 모르겠어요.
진돗개 공격성 줄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니면 너무 늦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