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무척 안 좋아 보였기에 참 아쉬운 토론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토론 전략은 상당히 세밀하게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논쟁은 끊고(홍지랄), 심상정 후보와도 극단적 대립보다는 포용의 스탠스를 보여주셨네요. 무엇보다 오늘 토론은 보수 계층한테 어필할 만한 발언들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요. 급진적 개혁보다는 합리적 판단에 따른 정책 발언에서 진보보다는 합리적 보수의 모습을 오늘 많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보적인 정책과 의지가 더 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지 계층의 확장성을 넓히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토론 자세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