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살고 있는 유부남입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29일 토요일 저녁에 비행기를 타고 오슬로에 가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인 30일 일요일 아침에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대사관 입구에 재외투표소라는 표시가 있네요.
지하에 마련되어 있는 투표소로 가는 입구에 후보자 명부가 있었습니다.
첫페이지를 펴보니, 기호 1번 후보가 보입니다.
제가 워낙 게으르고 귀찮은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두번째 페이지까지는 펼쳐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명부를 덮기도 귀찮아서 그냥 이렇게 펼쳐놓고 왔습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그래서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아직 아들이 어려서 투표소에 같이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아들 손에도 도장을 찍어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아내는 손에 도장찍는걸 깜빡했다는... ㅜㅜ
돈좀 아껴볼 심산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기차를 탔습니다. (총 8시간 가량 소요)
기차에 조그만 놀이방이 있어서 아들은 재밌게 잘 놀기는 했는데, 다음부터는 비싸도 꼭 비행기를 타자고 아내랑 다짐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 오니까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보이네요. 이제 5월인데...
딸랑 2표밖에 되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다녀왔습니다.
지난 2012 대선때는 사정상 투표를 하러 가지 못해서 많이 아쉽고 죄송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부수적으로, 아들은 비행기와 기차를 타서 엄청 신이 났었고, 저와 아내는 오랜만에 도시 구경해서 좋았습니다. ^^
이번에는 정말 좋은 대통령이 뽑혀서 살기좋은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