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정치 이야기들 많이 하시죠?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의외로 퇴근 후가 아닌 점심시간인데,
요새는 가정에 충실하신 분들이 많아져서 퇴근후 술자리 보단 점심후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 점심 시간 주제는 누가 뭐래도 정치 이야기죠.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 이후에 치뤄지는 조기 대선인데 이 이야기가 빠질 수 없죠.
누군가 한명이 전날 티비토론 이야기로 운을 띄우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 버리죠.
각자 자기가 느낀 점이나 지지하는 후보, 현재 정치판세를 나름의 기준으로 이야기 하다 보면, 모르던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변하지 않는 현실에 씁쓸함도 느낌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정치에 강한 불신감을 토로 하며, 더이상 나아지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좀 놀라운데, 초유의 탄핵 사태와 대통령 구속이라는 현실에도 우리나라는 변하지 않을 것 이라며, 자신이 지지 하려고 하는
후보에 표를 던지는 것은 의미도 없고, 또 표를 주려 해도 그다지 내키지도 않는 다는 말을 하시는 분이 생각 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번 대선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일 거라고 개인적으로 예상 하는데,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해보면, 또 그렇지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휴 까지 있어서 생각보다 투표율이 낮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정치 현실에 회의를 가지시는 분들에게 한마디만 해드리고 싶네요.
매일 여론 조사를 하여 대선 지지율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매일 지지를 호소 하며 목이 터져라 자기를 피력 하는 후보들이
누구에게 말을 하고 있는가 누구를 가장 두려워 하는가
바로 당신 우리 입니다.
기분 좋지 않으세요?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왕이 되는 시기가 바로 선거 시즌 입니다.
선거 시즌 만큼은 왕으로 떠받들어 주겠다는데 이것도 마다 하는 이유를 저는 잘 모르겠네요.
어떤 후보든 표를 주겠다면 업고 절이라도 할때가 바로 이때 입니다.
선거 끝나면 입딱는 다구요? 선거 끝나면 노예 취급 할꺼라구요?
그래서 탄핵 했지 않습니까? 쫒아 냈지요
왕으로 대접해 줄때 투표 하자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투표율 90% 나온다면 왕 보다 더한 대접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며 국민이 권력인 나라 입니다.
권력자가 권력을 스스로 내다 버리면 다른 권력이 나라를 지배 합니다.
우리가 권력 그 자체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