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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홍준표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게시물ID : sisa_916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shim
추천 : 10/10
조회수 : 161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5/02 02: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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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서치가 원래 문 후보 표를 다른 조사기관에 비해 적게 잡아주긴 했지만...

심상정(정의당)의 지지율이 11.4%를 넘겼다고 합니다. 총선이었으면 반길만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덕분에 홍준표가 당선될 경우의 수가 생겼습니다.


홍-안 실버크로스는 이미 일어나고 있습니다. 둘이 크로스되면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안의 표가 홍으로 흡수되기 시작할거에요. 반기문 사퇴 전 안의 지지율이 약 8%대였으니 안은 10%정도를 찍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 표는, '안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표가 대부분일 것 입니다. 문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홍으로 가겠죠? 그분들은 문을 막아야 할 테니까요. 성향적으로 따졌을 때, 저 표는 안>문>=홍 순위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승민은 고정적으로 4~5%정도를 먹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완주 의지가 확고한데, 사실상 유승민이 사퇴하면 문재인이 이득을 보는 구도라서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유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안이나 문을 가면 갔지 홍으론 안갈 것 같거든요. 유승민의 사퇴는 오히려 민주당이 이득이고, 자한당이 손해인 수라고 봅니다. 안 할 것 같죠?

문제는 홍준표인데, 박근혜 정부 당시 지지율 생각해보면 30%선 까지는 무난히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합니다. 35~40%정도 생각해볼게요. 불가능 해 보이나요? 세월호가 가라앉는 와중에도 박근혜 정부 지지율은 30% 선 근방이었습니다. 안타까운 말이지만, 탄핵 상시에 미워했더라도 슬슬 잊어버리고 연민을 느낄 시기가 되기도 했구요.

이제 중요한건 심의 지지율입니다. 최근 '어대문인데 심찍/유찍 해서 힘 싣겠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압니다. 뿐만 아니라 정의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소위 '민주당 난민'을 바라고 있죠. 현재 11.4%니, 이 정서가 더 이어진다면 13~15%까지도 먹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의당에서는 좋은 일이겠네요. 선거비용을 전액 환수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일테니까요.

자, 그럼 보이시나요? 홍은 샤이홍준표(무응답층)+반문+보수 세력을 들고갑니다. 이 집단을 제외한 나머지를 문/심/안/유의 순서로 갈라먹는 구도입니다. 그렇습니다. 홍의 표는 '홍이 아니면 대체 불가능한' 표임에 반해, 문의 표는 '갈라먹히는'표가 되는 구도입니다. 만약 저 가정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문 30~35 홍 35~40 심 15 안 10 유 5로 홍의 당선 가능성이 생길 것입니다.


정말로 홍준표가 될 수도 있겠군요.

3줄요약

1. 홍이 지닌 표는 '홍이 아니면 안되는'사람들의 표임
2. 그에반해 문의 표는 '갈라먹을 수 있는'표로 인식되고있음
3. 실제로 공공연하게 갈라먹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현 시점에서, 경우의 수를 고려해봤을 때 충분히 홍이 당선될 수도 있음.


출처 http://news.ebs.co.kr/ebsnews/allView/1067192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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