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공감하는 내용이긴 한데 저는 특히 1번에 더 공감가네요. 지지하는 대상이 문제죠.
저는... 다른 지지자들이 문재인 지지자를 까는 것에 대해서,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간혹
얼마나 깔 게 없으면 후보를 안 까고 지지자를 까냐? 고 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생각은 반대입니다.
문재인은 살아온 여정이나 성품, 미담 등을 봐도 도덕적으로는 별로 깔 게 없죠.
팬이라서가 아니라, 솔직히 객관적으로 그렇잖아요. 그리고 지지자들은 그의 그런 성품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박근혜 지지자들이 곱게 안 보입니다. 저런 골빈년을 지지하다니.
그래서 저는 홍준표 지지자들이 곱게 안 보입니다. 저런 쓰레기를 지지하다니.
그래서 저는 안철수 지지자들이 곱게 안 보입니다. 저런 왕자병을 지지하다니.
그래서 저는 심상정 지지자들이 곱게 안 보입니다. 저런 메갈년을 지지하다니.
각각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에는 엄청난 구멍이 있는 사람들인데, 그게 흠으로 안 보이면,
그 사람은 자기도 그러니깐 그건 단점으로 안 보이고 좋은 점만 볼려고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죠.
제 눈에는 같은 부류들로 보입니다. 위 후보들은 상식에서 벗어난 면이 있는 사람들이죠.
예전에 유행하던 완전체 기억나십니까?
논리력, 감수성, 공감능력, 인지능력, 계산 능력, 사회성 등등 인간이 보편적으로 가져야 할 여러 항목들 중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각 항목당 점수 평균이 10점 만점에 6~8 정도라면,
그 항목들 중에 다른 건 다 8~9점인데 한 두가지가 0점인 사람들.
겉으로는 멀쩡하나 특정 상황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
저는 문재인이 상식적인 사람이라서 지지하는 이유도 큽니다.
게다가 자기가 부족한 부분은 인재를 등용해서 메꿀 줄도 알지요. 그의 인품에 반해 인재가 모여드는 점도 크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안 되면 대체 누가 대통령 자격이 있다는 건지.
(MB 먹방이 최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