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들을 귀여워할 때 아이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여성을 볼 때 왜 이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질까. 그것은 나에게 평화로움과 여유의 상징이다. 남자로서 본능인지 모르겠으나 이것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이 다정한 음성으로 아이에게 말을 거는 모습만큼이나 평화로운 장면이 있겠는가 둘째. 좀 힘들어도 힘든 내색하지 않으며 견딜 때 조금 힘들다고 투정부리는 것은 어린아이라면 몰라도 장성한 남성으로서는 실격이다. 반대로 여성의 경우 그것이 어느정도 허용된다. 그리하여 여성이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미덕을 행할 때 그 아름다움은 각별하다. 게다가 그 의연함을 비장함이 아닌 부드러운 미소로써 장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여성들만의 특권이다. 이것은 성숙한 여성의 증거이며 이것 이상으로 남성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것은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