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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실'에게 이기는 그날까지
게시물ID : panic_93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뻐꾹이
추천 : 20
조회수 : 296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5/01 01: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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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믿든지 말든지

열섬현상으로 인한 도시부의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인해

열사병 등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200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길을 건너려던 샐러리맨의 몸의 갑자기 불타올랐다.

발화의 원인은 전혀 알 수 없으며 결국 [분신자살]로 처리되었다.

일설에 의하면 극히 드물게 도시구조와 열전송률, 지층과 지하공간의 배치 등의 요인이 겹쳐져

급격히 열이 집중되는 포인트가 생긴다고 한다.






2.

믿든지 말든지

한 정신병환자가 자신은 팝콘이며

닭에게 잡아먹힌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의사의 치료덕에 그는 망상에서 해방되어 퇴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에 자살을 하고 말아, 발견된 유서에는 이렇게 남겨져 있었다.

[확실히 나는 팝콘은 아니다. 하지만 닭은 내가 팝콘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3.

믿든지 말든지

독일의 정신과 의사 마르케스는 환자 중에

가장 암시에 걸리기 쉬운 여성을 이용하여 한 실험을 행했다.

환자를 최면상태로 만들어 [당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계속 말한다.

그러자 마르케스의 눈앞에서, 정말로 그 환자는 흐릿하게 사라지고 말았다고 한다.

단, 동시에 그녀는 온갖 기억, 끝에는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소멸하고 말아

실험이 행해진 것을 증명할 수 조차 없었다고 한다.










4.

믿든지 말든지

1995년, 히로시마현의 한 FM라디오 방송국에서 방송 중이던 게스트 중 1명이

외출할 때 집 시계가 멈춰 곤란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MC와 다른 게스트들도 자기 집 시계가 멈추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리스너들 중에서도 그날 아침, 같은 체험을 했다는 메일과 FAX가 잇따랐다.

놀랍게도 시간까지 거의 일치하였으며,

히로시마시 내에서는 적어도 2000을 넘는 세대의 시계가 동시에 멈추었다

8월 6일, 오전 8시 16분의 일이다.









5.

믿든지 말든지

역사적인 명작 [로마의 휴일]

그중에서도 굴지의 명장면이라고 불리는 신문기자 조 브래들리가 

진실의 입에 손을넣은 뒤 빠지지않는 척을 하는씬은 조 역을 한 그레고리 펙의 애드립이다.

이 씬으로 인해 당시 무명 신인에 연기도 어색했던 햅번의 긴장도 풀려,

촬영도 성공적으로 끝났는데, 나중에 펙이 스텝에게

[그때 진짜로 안 빠졌어.]

라고 말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6.

믿든지 말든지

제 2차 세계대전중, 어느 해의 크리스마스

심각한 식량부족 속에서, 독일의 한 고아원에서 몇 년 만에 호화로운 고기 요리가 나왔다.

아이들은 앞다투어 맛있는 요리로 배를 채웠고

특히 허벅지살을 하나 통쨰로 로스트한 스테이크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허벅지살은 아직 하나 더 남아있어.]

원장이 상냥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 직후, 아이 한명이 갑자기 요리에 손을 대지 않게 되었다.

이유를 물어도 그는 입을 꾹 닫고 있었다.

허벅지 살이 한 마리당 두 다리 밖에 없는 동물을,

그는 하나 밖에 알지 못했다.




출처 http://blog.naver.com/saaya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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