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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똥 지려도 부끄럽지도 않군요.
게시물ID : poop_13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yayo
추천 : 2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12 14: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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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화장실에 가야하는 타입인데요. 이게 일찍 일어나면 가능한데 요즘 맨날 늦게 일어나서 보통 일찍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와서 식구들 깨우고 남편 도시락(아우 짜증 ㅠㅠ) 싸고 애 아침먹여서 보내고 그 담에 둘째 깨워서 밥먹이고 보내고 그러거든요.(시간차 공격 ㅋㅋㅋ)
그런데 늦게 일어나게 되니 남편이랑 큰애가 화장실을 하나씩 잡고 있고 도시락을 후딱 싸야하니 참고 도시락싸는데 그러면 정말 못견디겠어서 나중에는 발 동동 구르면서 아무나 빨리 좀 나오라고 소리소리 지르거든요 ㅠㅠ
그래서 금욜에 한번 지려서 울고 ....남편이 쌌냐고 하길래 지렸다고 울었더니 그때부터 똥순이라고 놀리던데 오늘도 또 지렸어요.
도시락만 아니여도 진짜.
그런데 이제 늙어서 그런가 금욜에는 엄청 부끄러워서 울었는디 오늘은 아무렇지도 않네요 
남편이 똥순아 막 그러면서 또 지렸냐고 하는데 쿨하게 어쩌라고. 그러고 말았는데 이렇게 막나가도 되나 모르겠어요.
근데 좀 일찍 일어나야지 습관될까봐 무섭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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