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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하루카씨님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게시물ID : sewol_554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ushian
추천 : 13
조회수 : 6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30 18:12:19
안녕하세요? Nushian입니다.

세월호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건, 3년 전 이후로 두 번째네요. 나중에 시사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남길 생각입니다.

혹시 하루카씨님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세월호 게시판에 활동하시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아시리라 믿습니다.

하루카씨님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루리웹 유머게시판에서 활동하던 평범한 네티즌이자,
경찰을 꿈꿨던 평범한 아이이며,
책을 좋아하는 단원고 학생이자,
세월호 희생자 중 한 명입니다.
또한, 심성이 바르고 착한 아이이며,
'이 친구가 정말로 나이에 맞지 않게 고지식하고 타협을 안했던 사람이었구나'라고 느끼게 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 하루카씨님이 남긴 글 중 하나가
어렸을때는 어린아이가 좋았었는데(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43/read/20849389)인데,
이 글의 댓글이 오늘로 1500개를 넘겼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댓글 달리는 속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부디 시간이 되신다면, 하루카씨님이 쓴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좀 더 넉넉하시다면, 한번쯤 댓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세월호가 침몰되고 인양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설령 우리가 온전히 다 기억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끊임없이 기억을 되새기는 노력은 필요하겠지요.


잊지 않겠다는 말이 공허하게 들리지 않게끔..


하루카씨님을 잊지 맙시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맙시다.

끝으로,
하루카씨님이 이 땅에 다시 태어나더라도
괜찮을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맙시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요. 절대로요..
부탁드립니다.
출처 하루카씨님 글 목록(토디 586님이 댓글로 알려주신 링크)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list?cate=all&search_type=name&search_key=%ED%95%98%EB%A3%A8%EC%B9%B4%EC%94%A8&page=1&search_pos=20880000

어렸을때는 어린아이가 좋았었는데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43/read/20849389

[잡담] 내일 수학여행가는데 밀린애니들을 못봤네요(하루카씨님의 마지막 게시글)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20870257

[세월호 기억영상 공모전 상영작] 슬퍼해줄 사람 있어요 그것도 예상보다 훨씬 많이요 최종본
https://www.youtube.com/watch?v=FsI4kVVD-uw&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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