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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연 관련해서 글 올렸었는데
게시물ID : beauty_133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라미
추천 : 3
조회수 : 8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5/16 10: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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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야 봐서 삭제하신 댓글들이 많았는데
여자친구 화장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한 것 때문에
기분 상하신 분들이 계셨던 것 같네요

- 해당글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auty&no=133594&s_no=133594&kind=search&search_table_name=beauty&page=1&keyfield=name&keyword=%ED%95%98%EB%9D%BC%EB%AF%B8

그래서 굳이 첨언차 장문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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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만나서 사귄지가 이제 1년 좀 넘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좋아하는 민낯으로 자주 만났는데

스모키의 선을 넘나드는 수준의 아이라인, 은근 핫한 볼핑크 발색 등은
솔직히 별로 제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같이 영화보자고 해서 만나도 누드 화장 수준도 아닌 거의 쌩얼로 보이는 여자친구에게 많이 끌렸었네요
지금도 피부는 제 기준에서는 애기피부이긴 합니다.(남친눈필터 효과...)

그런데 연애를 시작하고 만나니 남자친구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인지 화장을 슬슬 시작했는데...
...'안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을 해서 공연 등을 위한 메이크업을 일찍 받았고
그러면서 자체 밴드 공연을 위해 자가메이크업을 일찍 시작하다보니
적당히 화장을 할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는 공대 출신에
학교 졸업하자 마자 일본, 캐나다 등으로 일 겸 공부를 하러 다녔고
일본에서 면세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특히 캐나다에서 공부하면서 배운 화장이
그나마도 거의 독학이라 진하고 색조 강한 화장을 배운 것 같더군요

그래서 '연한 한국 화장 스타일'로 하라고 누드쿠션 같은거 사줬는데


...화장품을 사본 적도 배워본적도 없다고 하더군요
면세점에서 그냥 아줌마들에게 시연 수준으로 배웠고
(일본 면세점은 화장품 매장에도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캐나다에서도 파티 같은 거 할 때 예뻐보이라고 현지 친구들이 해준게 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눈화장을 제대로 교포화장으로 배웠더군요...
4년 연하에 평소엔 10년 연하 같은 어린애 같은데 눈만 쎈언니 화장을 ㅠㅠ

그렇게 지나가다 툭 사준 화장품을 받고선
여자친구 표현으로 '백화점에서 화장품 사본거 처음'이랍니다.

이번에 4월에 생일이라 롯백에서 옷 샀는데(그나마도 중저가 메이커. 남자로 치면 지지엠티커 수준...)
'백화점 옷 사보는거 처음'이라고 해서 먹먹하게 만들더군요.

사실 지금 여자친구는 일본에 있고 전 한국에서 일하면서 장거리 중입니다.
한달에 한두번 주말포함해서 제가 여자친구에게 가는데 
제 생일이 다음주라 여자친구가 한국으로 온다길래

그래서 사실 들어오면 같이 백화점 쇼핑하면서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 받아보라고 꼬시고
백화점에 화장 잘하시는 직원분들에게 부탁해서
저나 여자친구가 맘에든 화장품 다 사주려고 해서 글 올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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