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성입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할당이라는 것 자체가 일단 남성과 여성을 불평등한 관계로 놓는 것이라 생각해서 썩 좋지많은 않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남성분들은 여성에게 특권을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반대를 하는 것이겠지요. 진정한 평등을 위해서라면 군도 똑같이 할당제를 해야겠지요.

하지만 제가 생각할땐 할당제가 사회 깊숙이 기업으로까지 들어오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여성이 많이 입사할 수록 기업에선 오히려 비용부담만 늘어나는 것이죠... 현재 일자리도 안늘리는 기업이 여성할당제에 응한다?흠... 만일 법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편법을 써서라도 여성할당제를 피해가겠죠.

일반적으로 여성이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게 되면 회사에선 바
로 눈치를 줍니다. 무언의 사표압박이 들어오는거죠.... 제 또래 친구들도 결혼하고 임신을 하게된다면 그냥 공무원 준비를 할 거라고 합니다. 거의 모든 여성들이 공무원 또는 교사로 나가는 이유가 출산 이후에도 짤릴 걱정 없이 육아휴직 1년 2년 내면서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공무원에 여성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한 것이죠. 

하고싶은 말은....백번 양보해서 여성할당제가 들어오더라도 여성들의 선호직종은 걱정없이 육아를 할 수 있는 공무원 직종이 될 것이고 기업은 편법을 써서라도 할당제를 피할 것입니다. 많은 문제가 있는 제도이니 충분한 토론을 거치고 사회적 공론을 모아 실시 될 것 같습니다... 남성분들 할당제에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정상적 여성이라면 기업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 제도가 얼마나 쓸모없는지 잘 알것입니다. 힘내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들의 무효표......존중합니다... 정말 아쉽긴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목소리를 내셔야 한다고 하셨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