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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TK는 아니잖아요.
두어달 전만 해도 어른들 박근혜 욕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한 달 전쯤에는 박근혜 그만 좀 괴롭혀라 그런 소리 들었던 것 같고
최근 한두 주 사이에는 정말 모이면 홍준표 얘기밖에 안하더군요.
물론 사람이 우물안 개구리라 일반화할 순 없지만
무엇보다 사람들 생각이 이렇게 갑자기 급변하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제가 한 가지는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는데 만약 대선이 한 주 후가 아니라
한 달 후였다면 판 뒤집혔어요. 이런 판단이 결코 오버라고 생각안합니다.
홍준표 얘기하는 할배들 보면 항상 그 중에는 극성지지자들이 있어요.
막 다른 할배 설득하고 이러는데 또 그게 설득이 된다는 말이죠.
내가 엿듣기에는 도저히 설득이 가능한 논리가 아닌데, 대체 뭐지?
그냥 이 사람들은 100% 투표하러 가겠구나 그런 생각만 듬
2030 헬조선헬조선 거리지만 솔직히 투표 많이하는 건 아니잖아요.
한편에서는 벌써 분위기가 시들해진 느낌인데 거기다가
심찍홍을 자꾸 강조하는 이유가 뭐냐면 대선이 한주밖에 안남아서 홍준표 신드롬만으로는 부족한데
심이 선풍적인기를 끌어 자기들이 목적하는 선거비용 회수에 근접한다면
그러면 정말 박빙으로 가는거죠
한가지만 덧붙이면, 현시점에서 홍 지지자들은 문 지지자들 못지않게 열성적입니다.
아니 그 이상이라 해도 될 정도, 찰스 양강구도 만드는데 얼마 걸렸나요, 찰스 망하는데 얼마냐 걸렸나요
한 주는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