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007년부터 오유했던 징어 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535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견인차
추천 : 2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9 23:55:53
가입 일자는 아마 2012년 이었나 그렇지만, 
2007년에 가입했다가 당시 장난처럼 유행하던 신상털기에 툭 털려서 
너무 화가 나서 탈퇴 했었죠. 

학교에서 웃긴일이 있어서 오유에 적고 베오베 같는데 
비슷한 내용을 네이버 투데이? 였나 에 올린걸 누가 검색해 보고 블로그까지 들어가서 옛날 글들도 보고 
오유에 댓글로 ㅇㅇ사시는 ㅇㅇ님 안녕하세요. 라고 올려서 엄청 화나서 글 전부 삭제하고 탈퇴 강행.
그리고 내가 없어져도 슬슬 잘 흐르고 무분별한 신상털기들이 욕 먹고 
그런 요상한 유행이 없어지고 회원만 글작성이 가능해 지고 다시 돌아 왔어요. 

2007년부터 오유에 참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된장녀 게시물과 야동품번, 야한 사진들이 베오베에 있던 시절도 있었고
온갖 영화와 만화 동영상, 스캔본들이 올라오던 시절도 있었고
하오체와 싱아형 개죽이 들이 올라오던 시절도 있었고
오유회원들 번개 미팅하고 네임드들이 있고 친목이 평범한 시절도 있었고
성인 고민 게시판과 성인 공포 게시판에 정말 온갖것들이 올라오던 시절도 있었고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들과 꽁냥꽁냥하고 놀던 시절도 있었고
국정원 정직원들에게 관리 당하던 시절도 있었고
DDos 공격 하도 당해서 해외징어들은 손가락 빨며 오유 못 들어 오던 시절도 있었고
바보님이 관리자들, 클린유저, 등등으로 게시판 관리하던 시절도 있었고
아재들이 엄청 몰려오던 시절도 있었고
커플들이 죽창맞고 사라지던 시절도 있었죠. 

그래도 오징어들은 안에서 죽자 살자 싸우고 탈퇴하고 재가입하고 또 싸우고 
그러면서 많이 바뀌어 갔습니다. 

여러분, 
싸워도 괜찮아요. 
그렇게 싸우다가도 "아, 내가 한 말에, 믿었던 것에, 이렇게 상처받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되돌아보고 더 좋은 사람들이 될 기회가 생기는 거 같아요. 

싸울 땐 너무 화가 나서 그렇게 까지 심한 말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싶어도 이미 게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읽어버린 글도 있을 테고
그러고 나면 또 그 글을 읽고 엄청 화가 나서 마구 글을 써내려간 분도 있을 꺼에요. 

그래도 괜찮아요. 
왜냐면 좀 지나고 나면, 잔뜩 흐려졌던 흙탕물에 진흙들은 물에 씯겨 내려가고 사금만 남듯이, 
우리들도 감정이 가라앉고 나면, 서로 서로 꼭 전부 동의하지 않아도 상처 입지 않게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할 수 있을꺼에요. 


여러분 이제 주말인데, 
너무 화가 나고 슬퍼도 으다다다닥! 털어버리고
다시 힘내세요.


오징어 여러분.
사..
사...
사....는 동안 많이 버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