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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게에서는 진짜 사나이만 찍으라 이 말씀이신 것 같네요
게시물ID : military_73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안그레이
추천 : 13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29 03:20:52
저도 이게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아요.
막 탈퇴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겠지만... 예전처럼 로그인 안하고 묵혀둘 것 같습니다.

사이트 운영이라는게, 항상 형평성에 맞는 규칙을 지키는게 어려운 건 알아요.
저도 예전에 대규모 사이트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요.

그보다 제가 실망한 부분은, 얼마나 많은 분들이 좀 차단 당하는게 대수냐는 반응을 보이신거였어요.
아무리 의견이 다르면 소음으로 들리다지만, 활동량이 많은 유저가 본보기로 차단당하고 게시판 룰이 바뀌는데도
대부분 반응은 게시판 상주 회원들이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베스트를 점령했다거나,
본인께서는 이미 군게를 차단했기 때문에, 자세한 전후 사정까지는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하신다던가....
심지어 요약본까지 올라오는데, 내막은 모른다, 그렇다고 알아볼 생각도 없다니 너무 당당하신 거 아닌가요.

이번 일로 정말 실망한 점이 있다면, 
다른게 아니라 침묵하거나 삭제하고 도망가는 다른 게시판 유저에 대해서는 처분이 전혀 없으면서도
막상 사건이 벌어진 군게에선 악명을 뒤집어 썼다는거예요.
다만 뒤집어 썼다는 표현에는 좀 어폐가 있을 것 같네요, 실제로 벌어진 건 벌어진 거니까요.

저만 하더라도 의견 표명을 위해 (대부분 여성징병제 외에는 건드리지도 않았지만요)
제 개인사까지 꺼내가면서 의견을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글이 통째로 날아가거나 대답이 없거나.
그러니까 결국은 어그로 였던거죠. 어디까지 공개해도 좋나 고민했던 제가 바보였던거고요.
실수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작성자가 군게 상주 유저 아닌 사람을 군게 어그로꾼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너무 많았고요.
심지어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간 내용도 군게를 깐 내용이였는데도, 댓글 중에는 군게는 어디 딴 사이트에 온 것 같다라는 말씀이 있었고.
실상은 그 분들도 소음이 심해서 적당히 하라는 의미로 에둘러 그런 글들을 쓰신 것 같네요, 군게 토픽에 관심이 있었던게 아니라.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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