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친구가 퇴근하고 뭐할거냐 물어봐서 할거 없다 했더닠ㅋㅋ 영화보러 가자고 ㅋㅋㅋㅋㅋ 얼덜결에 보고 왔습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원작 만화로 봤었는데 사실 원작만화 그림체는 좋아하는 그림체여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했어요.
먼저 때깔이 정말 잘 나온것 같습니다 사극영화는 되게 간만에 봤는데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봤던 영화 중에서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뭐랄까.. 대놓고 블링블링 그런건 아닌데 적당히 차분하면서 우아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한복 디자인도 진짜 좋았어요
이선균 연기 좋더라구요 ㅋㅋ 사실 이선균 별로 좋아하는 느낌의 배우는 아니었는데 좋았어요 (그런데 다른데 후기를 보니... 아쉬웠다는 평도 있네요) 생각보다 몸도 되게 잘써서 더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한복빨도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대신에 내용이 좀 아쉬웠어요.. 사소한거 하나하나는 올ㅋ 이런 느낌이 좀 있었는데 그냥 큰 내용적으로는 그런게 없었던 느낌? 조선명탐정이 큰 주제로 추리를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느낌이라면 확실히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전 반반.. 원래 반복 관람 좋아하는 편이라 한번 더 볼 의향은 있는데(영상이랑 의상이 좋아서) 좀 있으면 가오갤도 개봉하고 지금 보고 싶은게 꽤 많아서 한번 더 볼 시간은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이건 개인적으로 궁금한건데 이번엔 친구가 GS25 택배 문화충전 당첨되어서 CGV에서 봤거든요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집 근처에 메박 있어서 일년째 메박만 가다가 간만에 CGV간건데 좀 뭔가 다른느낌 인거 같더라구요 평소 보던 영화 보다 화면이 좀 더 밝은느낌 이었던거 같은데 극장마다 다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