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간 시선강간에 대한 글을 읽고 제 개인적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 적습니다. 전 글을 멘붕게시판에서 봐서 이곳에 적어요.
저는 베오베에 간 글을 보고 시선 강간이라는 단어가 주는 강한느낌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는거 같았고 또 메갈이다 라는 의견들을 봤습니다. 저 또한 시선 강간이라는 단어는 조금 심한거 같지만 개인적으로 비슷한일을 경험 한 적이 있어서 섣불리 저건 아니다 매갈이다 라고는 못하는거 같아요. 또한 성추행이 어디까지 인가를 한번 더 생각 해 보게 되는 글인것 같아요. 근데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 조금 더 깊이 생각을 해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때의 기억을 다시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싫지만 나누고 싶어요. (예민한 문제이기에 따듯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해요)
저의 개인적 경험은 어느날과 다름 없던 평일 수업후 만석 버스에서 서서 가고 있던중에 경험을 하였습니다. 복장은 매우 편한 스키니 바지에 후디였고 시간은 대락 오후 6시정도였습니다. 버스에 타고 손잡이를 잡고 폰을 하고 있는데... 제 앞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저를 보고 눈을 감은후 혀를 내밀며 마치 키스를 하는 혀 놀림을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혀를 내 미셨고 혀의 움직임이 적나라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고 제 얼굴과 몸을 보신후 같은 행동을 하셨고요. 이러한 행동을 대락 세네번을 하셨습니다. 수차례 하시는걸 보고 저를 상상하며 키스를 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당시 전 성추행인가 아닌가에 대한 고민을 너무 많이 햇던거 같아요. 왜냐하면 어렸던 전 성추행=직접적 터치나 언어 라고 생각을 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자리를 피하기만 했어요. 자리를 피한후 멀리서 보니 옴기기전의 제 자리에 남성분이 서신후 아무런 행동도 안하시저라고요. 그때 비로써 제가 성추행을 당한걸 제대로 알았고요.
물론 제 경험이 그냥 기분 나쁜 시선이 느껴진다의 정도를 넘어선 행동 이였지만... 이건 어떻게 했어야 했으며 만약 제가 경찰을 불렀으면 어떻게 해결이나 증거를 대야 했을까요? 시선의 부분이 성추행이 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성추행일까? 라는 다양한 질문들 이라고 하는것으로 한걸음씩 나아 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