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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항 세월호 봉사갔다왔습니다.
게시물ID : sewol_55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노뽀농
추천 : 18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4/28 19:35:25
사진은 허락된곳에서 찍었습니다.

봉사기회가 주어져서 세월호관련 봉사를 하러 목포신항에 갔다왔습니다. 제가 주어진 일이 세월호 선체로 가는 입구 출입통제였습니다.(관계자 미수습자가족 제외하고 모두 출입못하게 하는일)
확실히 사람들이 추모도 많이하러 오고 추모분위기에 맞추어 조용히 갔다오는 사람이 많았는데, 사진좀 찍겠다며 앞으로 좀 들여보내달라는 사람들때문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어떤분은 아예 못들어가게하니깐 근처에 달린 노란리본들을 괜히 다 풀어놓고 가더군요. 오늘은 없었지만 심한경우에는 봉사자들을 때리는 경우도 많다고합니다.
그렇게 관계자들만 왔다갔다하다가 유족들이 들어온다길래 길을 비켜드렸는데, 슬퍼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 정말 마음아팠습니다. 특히 머리까지 노란색으로 염색하신분도 계셧는데 그 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한분한분 가벼운 목례를 하였는데, 다들 고생하십니다. 감사합니다. 한마디씩 해주니 너무 고맙기도하고 큰힘이 되어주지못하 미안한 마음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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