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워치가 구원요청을 보낼때 다른 세력들은 별거 아니려니 하면서 무시하고 서로 권력다툼이나 하고 자빠졌지만..
철왕좌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는 잠시 뒤로 해둔채 구원요청에 유일하게 응답한 인물이 스타니스입니다. 모두를 위협할 왕국의 진짜 적(=백귀)은 따로 있고, 누가 왕위에 앉는 것을 떠나서 왕국의 존귀가 달린 문제니까요.
스타니스가 아니었더라면 나이트 워치와 야생인들은 어떻게 되었을 것 같고, 나중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사실상 현재로써는 전 인류의 구세주나 다름없습니다.
스타니스가 책에서 존에게 말한 이 대사에서 그 책임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나는 왕국을 구하기 위해 왕위를 차지하려 했네.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왕국을 구하려 했어야 하지만 말이야."
한국도 재난상황이 있을때 책임회피하거나 정치적 도구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나라의 국민들의 생명과 나라의 안녕을 위해서 반응하는 지도자가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