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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지지자?
게시물ID : sisa_912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차나.
추천 : 4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8 16:37:00
비판적 지지자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제가 이 말을 처음 들은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에 
소위 진보 세력들이 언급한 것이었습니다.
"우린 김대중의 비판적 지지를 선언한다."

그 때는 참의미를 알 수 없었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나이가 차고 이꼴 저꼴 보다보니 저 말의 참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집권할 힘은 없는데, 그래도 네가 권력을 잡아야 우리가 발이라도 뻗어."

상당히 비꼰 표현이지만 솔직히 저거 맞잖아요?
그래서 전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자칭 진보 세력이라고 하는 정치인들 믿지 않습니다.
얼마나 비겁한 논리입니까?

왜 비겁한지는 참여정부 시절 아주 잘 드러났죠.
조중동보다 한 술 더 뜨던 얄미운 존재들....
지금 그나마 대중의 지지를 받는 노회찬, 심상정 마찬거지였습니다.

최근 성 소수자들과 관련된 문제로 시끄러운데, 이번 사건에도 드러났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무지개...(정확한 단체명이 생각안나네요) 암튼 그런 단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문재인이 될 것 같고, 뭐 만만하니까 해봄직한 정치적인 쇼에 불과합니다.

비판적 지지자라는 뭔가 힘이 돼 줄 것 같은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비겁하고 무능한 진보 정치인들에 더이상 휘둘리지도 말아야 합니다.
진보 정치 세력도 반드시 필요하긴 하나, 지금의 진보 정치인들은 안됩니다.
선거 때만 되면 비판적 지지자라느니,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느니...
신기하게도 본인들의 무능함을 선거 때만 되면 객관적으로 인지합니다.

진보의 민낯은 이미 여러 번 보아왔습니다. 다만 그 존재가 미미하여 잊은 것 뿐이지...
진보도 개혁의 대상이고 적폐청산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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