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는 문재인 40% 쭉 빠지고 있는 안철수 25% 빨갱이는 안돼 홍준표 15% 상승세 타고 있는 심상정 8% 배신자 프레임 때문에 보수표, 또 새누리 꼬리표 때문에 중도표 못 받아먹는 유승민 5%
안철수는 별 이변이 없는 한 10%중후반 까지 빠질꺼라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이 표를 받아먹을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원래는 유승민에게 갈 표인데 바당의 내분과 새누리 출신, 또 배신자 라는 꼬리표 때문에 가지를 않는거죠.
그럼 그 표를 누가 받아먹어야 하나?
그게 심상정 이라고 봅니다. 문재인은 2012년 대선 이 후 4년 동안 지상파, 종편, 조중동, 한경오프 등등 팟케스트를 제외한 모든 매스미디어에서 조리 돌림을 당했기 때문에 "문재인은 무조건 싫어!" 가 광범위 하게 퍼져있습니다.
안철수의 지지기반인 정치 무관심층과 고령의 호남일부를 문재인은 흡수 할 수 없기 때문에 심상정은 문재인을 때려서 그 지지를 흡수해야 한다고 봅니다.이재명과 비슷한 포지션이죠.그래서 종국적 형국을
1강 3중 1약
구도로 만들어야 좌파vs우파 프레임에 말려들어 홍준표에게 급격한 표 쏠림을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언론에서 심상정을 띄워주는게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민주정부 10년을 부정하는 발언은 삼가해야 합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임시정부을 잇는 정통이자 적통이라고 생각하는 더민주 지지자들을 완전히 돌려세우는 바보 같은 전략이기 때문입니다.(뭐 이미 돌아섰다고 하실 분들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바른당에게 갈 지지율을 궁물당과 정의당이 찢어 먹음으로써 대선 이 후 바른당을 소멸의 길로 걷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바른당 소속 의원들 중 일부는 더민주로, 일부는 자유당으로, 일부는 무소속으로 쫙쫙 찢어지게 만들어야 자유당을 경북TK에 완전히 묶어 버리고 옴짝 달싹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만들어지는 정계개편은
진보=정의당 중도=더민주 보수=궁물당 수구=자유당
으로 사람들 머리에 각인이 되야만 바른당이 자유당에 흡수 합병되서 그 때의 그 강고한 새누리 시절을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감정선을 넘은 것도 있고 정의당 하면 이가 득득 갈리는 분도 많으실 거라고 봅니다. 아니 많죠! 메갈이다 뭐다 할 때도 정의당에 대해서
"어휴 저 바보들...."
하고 그냥 속으로 삭혔습니다. 페미니즘의 표현 방식이 미러링이고 그 표현 방식이 안중근을 한남충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김대중을 앉은뱅이로, 노무현을 코알라로 만드는 일베는 '자유분방한 표현' 아니겠습니까?
논리적으로 정치인은 얼마든지 풍자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또 그래야하지만 노무현 사진만 봐도 눈물이 흐르는 사람들 앞에 두고 논리 타령이 말이 됩니까? 최소한의 공감 능력도 없이 논리적 정합성만 따지는 정의당이 한심하긴 했지만 원래 저런 사람들이니 하고 그려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또 심상정이 민주정부 10년 타령 하는거 보고저도 너무 화가나서 눈물도 찔끔났고 배신 당했다는 생각에 이가 갈렸습니다만 문재인 까서 안철수의 지지율을 가져 올 수만 있다면...그래서 수구를 저기 저 끝으로 밀어 낼 수만 있다면 저는 좀 참아 볼려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