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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똥....먹어 봤어요?
게시물ID : poop_13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이내린미모
추천 : 17
조회수 : 2374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6/12/02 23: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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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헴
다들 한두번씩은 똥 드셔 보셨죠???

전....... 
저는........

저는 당연히 아니고 실은 우리 아들이 먹어봄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이 7개월남짓 무렵의 여름 진짜 더웠거든요
진짜 너무너무 더워서 낮에는 기저귀 풀어놓고 키움

그럼 이놈이 놀다가 거실 바닥에 똥을 싸곤 하는데

어느날은 제가 휴지랑 똥걸레 가지러 간 사이
못내 신기하고 궁금했는지 손가락으로 지 똥을 푹 찌르더니 
어떻게 말려볼 틈도 없이 바로 입으로....낼름......

하더니 바로 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서럽게 대성통곡함ㅋㅋㅋㅋㅋㅋㅋ

으헤헤헤ㅋㅋㅋㅋㅋㅋㅋ
똥먹었대요~ 똥먹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영상 못찍은걸 아쉬워하며 이담 며느리에게 꼭 썰 풀거라고 그날 일기도 씀\(^o^)/ 





근데......
....... 그 사건이 끝이 아니었음

그 다음날이었나......
다다음날이었나.....

7개월 아기가
먹을 수 있던 유일한 과일 바나나
손근육 발달 겸 감촉체험 겸 통째로 까서 자주 쥐어줌

반은 먹고 반은 바닥에 떡칠하고
늘 그렇듯이 부지런히 치우고 있는데

그냥 치우기에는 좀 아까운
새끼 손톱만한 (잘익은) 바나나 조각이 떨어져 있는거임

평소 먹을 수 있는 것을!
버리는 것을! 
죄악시 여겨온 나!

아무생각없이 대뜸 집어먹....었......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애애애어아아!!!!
카압ㄴㄱ아애애ㅏ아아ㅇ아아아아아애아아아아!!!!!

이 맛은!!!!!!!!!!!!
바로 이 맛은!!!!!!!!!!!!!!

네, 그 맛은....
.... 똥맛.... 그 자체였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맛!
한치의 가감도 없는 바로 그 맛이었....!

5년이 지났지만 절대 잊혀지지 않는 그 맛...
바나나 껍질만 봐도 울렁대는 밤이네요

하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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