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로 이사오고 나서 종교인들이 자꾸 우리집의 벨을 누릅니다.
저희집은 새로지은 빌라인데요. 요즘 나오는 빌라들은 공동현관문도 비밀번호 눌러야 되잖아요.
공동 현관문 옆에 있는 우편함 보고 번호를 알았는지 자꾸 초인종을 누르더라구요.
저번주에는 갑자기 집에 초인종이 울려서 누군가 하고 인터폰으로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저한테 절 다니라고 하면서
집에 들여보내달라고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절 안다녀요. 종교 안믿어요 라고 딱 이 두마디 하고 쌩깠더니
계속 인터폰 너머로 아니 사람이 왔으면 집에 들여보내서 커피라도 한잔 대접해주는게 사람간의 정 아니냐고 주절거리더군요.
저는 속으로 비웃었죠.
웃기시네. 당신같은 사람들 티비에서 아주 많이 봤거든
정이니 사람이니 사람 마음 약해질거 같은 말 해서 사람마음 약해지게 한 다음
집에 들여보내 주면 종교 이야기하고 집에 우환이 많다느니 기도를 하라느니 굿을 하라느니 하면서
사람 혼빼서 돈 뜯어내고 사람 망쳐놓는게 당신들 작업이잖아.
사이비들이 요즘 장사가 안되니 절에 다니라느니 별별 소리를 다하면서 사기를 치려고 하네요.
여러분들, 종교인들이 와도 절대로 집 문 열어주지 마세요.
정상적인 종교인들은 남의 집 문 두드리면서 전도 하지 않습니다.
종교 믿으라면서 남의 집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은 종교인이 아닌 정신병자 입니다.
한번 들여보내 주는 순간 그놈들은 얼씨구나 먹이가 잡혔구나 하고 님들의 재산을 빼앗고 가정과 가족을 피폐하게 만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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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근처에 모 종교회관이 있어서 자꾸 찾아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