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남의 시선 신경안쓴지 꽤 되었어요.
그러다 정말 좋은 인연으로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같이 옷 구경을하다가 제 몸이 너무 창피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꾸 움츠러들게 됬는데 그런 제 모습이 싫었어요. 자신감있는 멋진 여자친구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이번 기회에 다이어트 끝내보자 라는 생각으로
블로그 다시 시작하며 매일 운동 일지 적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일주일도 안 되었지만요.
근데 문득 나는 해도 안되는게 아닐까.. 진짜 되긴하는 걸까 무섭더라구요.
다이어트 성공했다는 글을 아무리봐도 다 남 얘기같고.
저는 한번도 다이어트에 성공해본 적이 없으니까.. 안되는게 아닐까.
저희 부모님도 다 비만이시고 저도 태어날 때부터 통통했어요. 한번도 날씬한 적이 없네요.
그동안 다이어트 시도 많이 했었어요.
PT도 받아보고 헬스, 스피닝, 요가..
교생실습 나갈 때는 너무 심각하다 싶어 다이어트 한약도 먹고 57키로 까지 뺐었는데
역시 요요가 오더라구요.
지금은 최고 몸무게 66키로를 찍고있어요. 참고로 키는 162에요.
매일 무게 재고 일희일비 하면 안된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아무리 오늘 열심히 운동해도 내일 무게를 쟀을 때 변화가 크게 없으면 '역시 나는..' 하고 쉽게 좌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 시도 중인 분들 중에 저 같은 분들 없나요?
아니면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 중에 저 같은 고민 이겨내신 분 있으신가요?
횡설수설 적은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