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문재인을 그냥 병신 취급해요.
존나 때려도 용서해주고 같은편이 칼 꽂아도 손 내밀어 주니까 솔직히 존나 아 이새끼는 존나이 때려도 괜찮겠다 싶겠죠.
이게 또 그냥 심심풀이로 때리는게 아니라 그냥 문재인 존나 때리면서 다들 자기들 욕망을 풀려는 거에요.
인기도 제일 많고 쌈도 잘하는 반장이지만 애가 착해서 뭔 짓을 해도 허허 웃으며 넘어가니 이거 해달라고 때리고 저거 해달라고 때리고 심지어는 같은 반 친구들 끼리도 자기 욕심 때문에 때렸습니다. 그래도 문재인은 결국엔 다 포용했죠. 사실 그럴거 알고 때린거에요. 비겁한 새끼들이.
말하면 들어주고 문재인이 안들어주는건 자기들이 너무 과하게 요구하거나 원리에 어긋나는 일이라서 그런 거라는거 자기들도 알지만 어디가서 씨바 문재인이 그거 좆밥이야 내가 엊그제도 존나이 때려도 암말 못하드만, 문재인 그새끼도 똑같은 새끼야 나라면 모를까 하는 허세와 자기만족을 위해 겁나 자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때리고 모욕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아패로도 계속 그러겠죠.
겁나 피곤하고 가슴 아파요.
더는 못해먹겠어요.
(여러분보고 그러자는 말은 절대 아니고요)
더는 피곤해서 싫어요. 문재인이 종교다 문사모다 지랄지랄들 하는데 진짜 질럿한번 보여줄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솔직히 문재인 경선 떨어졌음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그냥 정치 은퇴하고 편안하게 사시면 좋겠다. 그렇게 문재인 까댔던 다른 정치인들 대통령되면 존나이 까면서 지랄이나 하게, 하는 맘까지 생기더라구요.
어젠 아는 사람들하고 담배피다 문재인 습격받은거 이야기 나오고 게이 혐오하는 말들이 슬그머니 나오던데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맞장구 치고 싶더라구요.
평소 같음 아이 형님 그래도 그건 아니에요 ㅋㅋㅋ 하면서 실드를 치건 주제를 돌리건 했겠지만 지금은 어른들이 호남을 모욕해도, 심장정이나 진보들을 주사파 빨갱이로 몰아세워도 전혀 아무말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저도 진짜 저급하게 혐오하는 말 잘알거든요? 본업이 네티즌이라고 불릴만큼 각종 창의적인 혐오발언과 일베나 메갈수준의 저급한 언어들을 일찍히 모두 보아왔는데, 거기 합류해서 겁나 저급하게 그들을 같이 혐오하고 싶어요 지금은.
지금 정의가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저 사람이 뭘 그렇게 잘못해서 저렇게 맞고 있고, 저런 사람을 때리는게 정의인가 싶어요.
당선되어도 계속 그럴거 뻔해서...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진짜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네요.
사람들이 이렇게 미쳐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