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야비하게 느껴지면서도 어쩔수 없는 정치에 이골이 난 사람이긴 하구나 싶은게, 어제 질문을 봐도 안보 문제를 물어보면서, 자연스레 군내 동성애로 인한 군사력 약화 이야기를 하면서, 천주교 다니시죠를 확인시키면서 동성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습니다. 자기 자신을 동성애자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한 그림이면서 동시에 어차피 자기는 그 말로 잃는게 적고, 모두를 아울러 가려고 하는 문후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어려운 질문. 이처럼 홍준표는 질문 하나하나가 근거 없기도 하지만, 동시에 날카롭게 대답하기 어려운 답을 유도합니다. 여기에 한번 휘둘리면 어제 오늘처럼 이 사단이 나는거죠. 이런 부분들을 경상도 어른들은 신나 하더랍니다(국밥집에서 나누는 어른들의 대화였음..) 앞으로도 토론할 때 계속해서 힘드시겠지만, 홍준표도 공세에 약하기에 당하지만 마시고 적당히 잽도 날려주시면서, 혹은 적당히 재치로 넘어가실수 있게 남은 토론 준비하시면 좋겠다 싶네요
어제 유승민 후보처럼 왜 흙수저로 나신분이 그들을 대변하지 않고 재벌들만 쫒아다니면서 정책 짜냐는 질문등을 좀 하시는 것도.. 전에도 적었지만 입장상 포지션상 답하기 어려운 질문으로 입을 봉쇄시키는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