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반대는 가치를 포함하기도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취향, 선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들의 반대쪽에 서 있는거죠.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에 반대하기에 동성애를 하는 겁니다. 이성애자들은 동성애에 반대하기에 이성애를 하는 거구요. 고로, 나는 동성애 반대한다는 것은 나는 동성애를 하지 않겠다. 즉 이성애자 라는 말 아닌가요?? 문후보가 나중에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 라는 말에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후보는 이성애자이기에 아무런 문제없는 말이죠.
문제는 '동성애자를 반대한다' 또는 '동성애자를 좋아하지않는다.싫어한다" 겠죠. 이건 차별이고, 그들을 적대시한다는 거죠. 문후보가 차별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했으니 이것과 상관없는 말 아닌가요?!!
토론회에서 심상정을 비롯해 온라인에 자칭 진보지식인들이 언어유희, 말장난으로 비판, 더 나아가 비난 하는 거 보고 갑갑해서 적어봅니다. 일종의 진보에 대한 강박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