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지난글 읽어봐요 난 하늘에 부끄럽지 않아
난 페미 반대고 군가산점도 아깝고 군인 대우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 당신들이 겪은 군대와 다를수도 있겠지 빌어먹을
난 imf때야 누구도 내게 편한 군생활 했다고 이야기할 수 없어
그때 군대나온 사람들 군대 어땠는지 떠올려 봐 그때 군대는 그냥 구타의 지옥이었어
사회가 망해서 모두 도망왔거든 다들 독이 올라 있었어
우리 구대 14명중 집이 망한사람이 5명이었어
14일을 재우지 않고 계속 밤에 목욕탕에서 패던 시절이었어
난 걸어다니면서 자서 화생방 교육하면서 나비가 어쩌고 말하고 그랬다고
40명이 넘는 훈련병을 앞에두고 말하면서 내가 자는지도 모르고 자다가 헛소릴 했었어
삽 곡괭이 16개를 양어깨에 지고 산중턱 수류탄교장까지 몇회를 왕복했는지도 모르게 뛰고
하루 종일 그야말로 하루종일 달렸어 행군하면 100미터 앞까지 뛰어서 차 막고 훈련병 본대 지나가면 전력으로 본대 다 앞질러서 또 뛰어가 그리고 또 차 막아 이걸 40킬로 한다고 내가 그짓을 했어 병장 3호달기전까지 1년 몇개월동안 그래 내가 했다고
난 앞니가 없어 저녁에 그냥 케이투로 맞아서 그래 임플란트 했어 내돈으로
내 윗사람은 대가리 박고 목을 사커킥으로 채였는데 거품물었어 그걸 손따고 해서 살려놨다고
내 갈비뼈는 아직도 좀 튀어나와 있어 그때 맞아서 부러졌는데 그냥 아픈거 참고 5-6일 있으니까 약간 삐져나온채로 붙었어
숨들이쉬니까 갈빗대가 맞아 들어가는 경험은 그 이후 해본적이 없어
혼자 얼차려로 내무실온도를 1도 올린적이 있어
아니면 다음날 내 윗사람이 그걸 해야 했거든
평생 그렇게 공포에 찌들어본적이 없어
정말이지 그렇게 공포에 찌들어본적이 없어
공포는 인간을 짐승으로 만들어
생각이 없어 그냥 개야 파블로프개
근데 내가 병장때 어영부영을 인정한다고
그리고 나보다 험한시절 특전사 나온 사람이면 그 말해도 된다고 생각해
전두환때의 특전사야
거기 비하면 난 그냥 동네 전쟁놀이 한거겠지
그걸 병장제대 한사람이 자기 경험 돌려 생각하면서 병장때는 좀 널널했다를 표현한게 뭐가 뒤집어질 일이지?
홍준표가 했으면 갈아버릴 놈이야
하지만 나보다 빡센 군생활 한놈이 했다면 인정해주는게 맞잖아?
그리고 너네 ㅈㄴ 치졸해
애초에 이 이야기는 군인이 언제 완성되냐고 방위나온 병신이 묻는데 답하면서 나온거야
일병 상병때 일반 병사로서 완성되고 그 이후 그 완성되는 속도가 지지부진해진다를 말하던 거야 어영부영 발전이 더디게 된다 이런거라고
내가 실드친다고?
아니 그럼 군인이 언제 완성됩니까 라는 질문에 답을하는데
병장은 어영부영 놉니다 이 답이 나오는게 맞냐?
완성됩니까?->놉니다?
맥락이란게 없냐?
ㅅㅂ 부끄럽기 그지없다 이런걸로 분노해서 글쓰는 나도
난 옛날에 존나 고생했다 으아아아아 이러고 있으니 내가 바로 개꼰대지
근데 진짜 억울하다
너네 숭고하고 잘나서 좋겠다 근데 난 그 개고생 하면서 억울햇단 말이다
병장 3호봉에 전역 3-4개월 놔두고 빠진게 뭐가 욕먹을 일이라 이렇게 욕을 하냐?
그리고 그것도 비공식적인 거라 일직 근무 행군 다 나가고
전역 1개월전에 공식적으로 빠진게 이렇게 욕먹을 일이냐?
아니 전역할 인간이 중요업무 잡고 있는게 민폐 아니냐 진짜 열받네
니들이 끝까지 전역전까지 중요업무 잡고 개굴렀다고 치자
그게 맞는거냐?
니들이 도대체 뭐 군대나와서 무슨 벼슬이라고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거냐?
같이 빡치고 개고생했는데 내 관점에서 병장때 당연히 일상병보다 어영부영이 맞는거지!
내가 병장인데 적어도 날 밤에 불러서 야삽으로 존나 개패듯 한놈이 없었잖아!
그러니 어영부영 맞는거고!
문재인도 나보다 존나 빡센 특전사 나왔으니 병장때 어영부영 말할수 있지!
그놈도 병장때는 누가 안팼을거 아냐!
내가 뭘 그렇게 틀린말을 했냐 이 더러운 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