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길이 잘 보이듯이 토론도 지켜보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받아칠 생각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렇기에 문제인대통령(진)님께서 답변하는 것을 보고 답답하다 느끼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무엇보다 문재인 후보님을 제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고 믿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토론 태도 때문입니다.
답답하다고 느끼시겠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안에서만 답변하는 모습.
상대가 주도권을 가진 시간이라거나,
자신의 발언 기회를 다 쓴 상황에서 자신을 마타도어하는 상황의 억울함의 해명보다,
이 룰을 지키려는 모습.
이게 문재인 후보님의..
그리고 기본이 무너져 버린 이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필요한 지도자의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도 그 룰 안에서 정도를 걸으며 모두가 그 시스템안에서
저절로 정화되도록..
바로 더불어 민주당의 개혁에서 이미 입증을 한차례 하셨죠.
대통령이 되시면 대체 이 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착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로 가득한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대해 질지..
벌써부터 벅차오릅니다.
이번 토론에서 확신했습니다.
5월9일.
저는 아침부터 축배를 들겠습니다.
(술먹을 핑계 하나 만든건 아닙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