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가입이후 첫 글이 되어서 부족하고 많이 불편한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막걸리마시면서 신나게 토론1부를 보다 안철수 후보님의 자강론에 대해 불편했던 감정이 무엇에 기인했는지 문득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실력이 안되니 닥치고 일단 실력을 키우고 보자...
일제 치하 시절 이완용으 비롯한.. 친일파 아니 매국노들중 엘리트, 지식인들의 논리가 떠올랐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부족하다 부족하다... 아니 우린 미개하다라는 식으로 그럼에도 자신은 엘리트라 깨어있어서 충고한다..
3.1운동해봐야 무슨소용이냐...
저는 엘리트가 문제가 아니라 엘리트 의식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선조가 그랬고, 이완용이 그랬고, 이승만이 그랬습니다.
자신을 위해서이면서 나라를 위해서로 바꾸고
국민을 희생시키고 정작 자신의 안전과 보신을 꾀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겨울 정도로 보아왔던 자신을 보수라 외치는 정치인과 정당에 대한 비판입니다.
기본적인 의무조차 기피하려 들고 고위직에 임명되는 사람들
국민을 위해서 였다. 사심없었다고 외친 사람들중에 진짜 나라위해 목숨 바친 사람 얼마나 있습니까..
저는 쉽게 애국이나 자강론을 함부로 입에 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때문에 국민이 희생당하는 역사는 이제 끝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채호 선생님은 미국 위임통치 해달라고 징징거린 이승만이 임시정부의 국무총리로 선출되자 탄식하셨죠.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았는데 이승만은 없는 나라까지 파는구나!"
일제강점기 이전에도 나라를 위해라는 논리로 지배층에게 국민들은 희생되어 왔습니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성장보다 분배가 중요하고 경쟁보다 평등이 주목받는 시대입니다.
제발 이제 나라를 위해 국민이 희생하는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나라가 힘쓰는 나라가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