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에서 주장하는 무효표의 의미는 아이러니 하게도 자기 자신의 의지를 버리라고 강요하고 있을 뿐이라고 보여집니다. 

표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리고 강력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20~30대의 무효표를 주장하시는 분은 정말 재미있게도 20~30대를 위한 정책을 만들지 마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표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을듯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대선후보는 15명의 후보가 있고, 우리는 투표에 참여해서 1~15번 중에 아무 후보를 뽑습니다.
위의 번호중에 아무 번호나 렌덤하게 투표권을 이용해서 투표를 하였습니다.그런데 거기서 어떤 일이 벌어집니다.
선호사항에 따라 한쪽으로 표가 몰린다고 본다면, 차후에 20대 대선후보가 가지게 될 선택사항은 당연하게도 20~30대의 의지표명을 받아들여서 다음의 대권주자로 발돋움 하기 위해 20~30대의 선호사항을 정책에 반드시 반영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힘이고 그것이 투표권의 힘입니다.

그럼 직접적인 군게의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마땅한 후보가 없죠?'맘에 들지 않는 후보들 투성입니다.
남성인권만 상정해 보면 정말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저도 이 문제로 한숨을....ㅜㅠ
정말 군게에 정책과 만성인권에 이야기를 할 것이라면 싸워야 합니다. 센더슨이 한말 기억하시죠?
"얼마나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올바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가지고 싸울수 있는지."

대한민국의 모든 성인은 기본적으로 투표권이라는 무기는 하나씩 쥐어 줍니다. OK.좋았어. 이걸로 맘에드는 사람을 뽑아야지....ㅎㅎㅎ
하지만, 모든 후보들이 대한민국의 남성인권은 둘째치고 성평등에 대해서는 아무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헐..ㅈ때따...' 저도 이부분에서 맨붕.

그럼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명부라도 제출을 하는 것은 어떨까? 상황을 보면 동의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은데 말이야....그럼 구글에 인명부를 하나 개설해서 싸인하라고 설명하고 타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그리고 단기간에 인명부를 만들어서 10만 이상을 찍는다면 무시못할 권력을 지는 것입니다. 이 인명부를 가지고 가면 다음 총선에서 비례로 뽑아줄지도 모르는 요상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듯 합니다. 왜냐구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인명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요즘시대에 비례를 줄지는 모르겠네요.
단 하나의 표는 별것 아니지만, 다수가 뭉친 투표권은 대통령 후보 혹은 국회의원 후보에게는 정말 빨아도 빨아도 질리지 않는 달콤안 간식과도 같으니까요.

이렇게만 한다면 나의 소중한 표를 버리지 않아 좋고, 후보들을 압박할 수 있어서 좋고, 거기다 더욱더 좋은 점은 다음 대선후보는 이 분야에 대해 좀더 신경을 쓴다는 점입니다. 남성인권에 대해 이렇게 까지 공론화 된 적은 없습니다. 타커뮤니티에 홍보만 잘 한다면 가뿐이 인명부에 1000명은 싸인 할 것이라 봅니다. 취직도 않되는데, 함 움직여 보시죠. 잘하면 대한민국 국회의원에 취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자....그럼 서명하는 페이지를 함 만들어서 직접 움직이실분 있나요? 전 싸인 당연히 합니다. 페미가 보기 싫다면 직접 움직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자기 자신이 깨끗하다. 그리고 가족들도 깨끗하다. 청문회쯤이야 가뿐하게 즈려밟고 (읭???이건 아닌가?? 통과하고로 바꾸겠습니다.) 문자폭탄쯤이야 하는 강인한 멘탈과 징징거리지 않을 자신감, 약자를 보호할 강한 책임감 그리고 성격 모나지 않고 군대를 만기전역하신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간모의를 하지 않으신 거기에 특혜를 받아보지 않으신 인명부 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자 분이시라면 전 싸인 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