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인데,  햇수로 3년전쯤에 한겨울에 옥상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겨울이라 먹을것도 없는데, 출산과 양육을 하며 못버텨낼 거 같아 가여워서 사료를 주기시작했는데..

나중에 봄이 오고 주다가 안주려니...책임감 없게 느껴져서 여태껏 사료는 챙겨주고 있어요.

 

그때 어미에 새끼는 곧 다 흩어지고..

 어미 하나에 새끼 한 마리만 이 근처에 남더니...몇개월 전부터는 어미도 안 보이고...새끼한마리만 결국 남았어요. 이젠 새끼가 아니라 그냥 성묘죠.

 

그런데 햇수로 3년이래도 길들이진 못했어요. 말 걸면 그냥 냐옹하고..인기척나면 도망갑니다. 멀리서 주시만 해요..

아주 활력넘치는 고양이였는데...몇년이 지나면서..사는게 힘이든지 털도 푸석해지면고 상태가 비리해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관찰하는데, 입에 약간 점액질같은 침을 계속 흘리내요. 머금고 있는..?? 줄줄은 아닌데...

코에 점액질 콧물 달고 다니는 그림처럼.

입에 점액질 침을 달고 다녀요..

첨에는 입맛다시느라 침흘리고 그런거라 생각했는데..요새 보니 좋은 증상이 아니라 걱정입니다.

 

고양이는 잘 몰라서 그런 증상이 있는 병같은 게 뭐있는지 모르겠어요. 짐작가는 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일단은 먹을거라도 잘 먹게, 영양가 있게 캔사료도 사줘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