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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이런 곳인 줄 몰랐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37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냉각콜라
추천 : 10
조회수 : 9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24 20:33:28

오늘 12시가 조금 지나서 

날도 덥고 비도 오는지라 시원한 빙수와 미숫가루가 먹고 싶어 여자친구와 함께 설빙 화정점에 들어섰습니다

문을 하려 카운터로 다가가니 직원분들이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오후 130분부터 영업을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오겠다는 인사를 하고 약간은 의아해하며 밖으로 나와 영업시간을 확인하니 12시부터 오픈이라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원분의 말을 믿고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다 120분이 조금 넘어 다시 그곳으로 들어섰습니다

이미 3~4 테이블 정도에서 다른 손님들이 빙수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결제한 시간은 126분으로 직원분께서 안내해준 시간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말이기에 바쁠 것을 감안하여 그렇게 안내해 주셨나 하고 말았습니다.

20160724_140350.jpg



흑임자빙수와 미숫가루를 시켜 맛있게 즐기고 있는데 

주방직원으로 보이시는 남자분이 주방커튼에 몸을 반쯤 내밀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시기 시작했습니다




20160724_195405.jpg

그 직원분께서는 바쁘셨는지 빙수를 만드실 때 착용하는 장갑도 벗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하셨습니다

보통 여름은 기온이 높고 습해 식중독 등 음식물이 부패하기 쉬워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대표 디저트카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그 위상이 높게 평가되는 설빙에서 

위생에 신경을 쓰지않는 모습을 목격한 것은 정말 실망스럽기가 그지 없었습니다


그간 빙수를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의 청결하지 않은 위생상태를 인터넷 제보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접해왔지만 

제가 애용하는 설빙은 그렇지 않았을 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직접 본 설빙은 이제껏 설빙에 좋은 이미지를 가져왔던 한 사람의 신뢰를 깨기에 충분했습니다

설빙을 사랑하고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설빙의 실태가 개선되어 모든 사람들이 깨끗하고 맛있는 설빙을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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