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살 반밖에 안되었는데
너무 능글맞아요 ㅜㅜ저한테 뭔가 서운한게 있는걸까요?
몇달전까지만해도 나뭇가지 던지면 좋다고 물어오고
아님 먼저 들고와서 들이댔었는데..
요즘은 던지면 그냥 멀뚱히 쳐다보기만해요 ㅜㅜ
산에 올라가서 갈대같은걸로 휙휙 휘져어주면
원반무는 개마냥 잘쫓아고 잘뛰고 그랬는뎅
너무 시큰둥한 반응만 보여요 ㅜㅜ
아픈건가 싶어도 밥은또 대박 잘먹어요 ㅜㅜ
이거 개한테 우울증이 온건가요??
보통 개들은 주인 반길때 환장하잖아요.
이녀석은 뛰지도 않고 능글능글 걸어와서 제손에 고개만 살짝 대고, 제가 쓰다듬고 하면
인사끝이에요 ㅜㅜ 겁나 시크한데,.. 뭔가 제가 생각하는
똥꼬발랄 대형견과는 넘 거리가 먼 성격의 녀석이에요.
보통 세퍼트 성격이 이런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