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전한 성 평준화가 안되서 여성들이 힘든점이 있고 남성은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칩시다.
그래서 사회적 약자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후보님이 큰 결단 내렸다고 칩시다.
그런대 말이죠. 이건 아닙니다.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약자를 죽이는 정책이라니요?
사회가, 기업이 성차별적 구인구직을 못하는 법안을 만들고, 그걸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강제할당이라뇨?
정원외 모집이라 상관 없다? 첫 , 둘째.. 아니 몇년은 괜찮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과도한 인력충원이 몇년간 계속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기업 입장에서 매년 10명 필요한대 매년 11명씩 뽑으면 10년뒤엔 과연 10명을 뽑을까요? 공무원의 경우 뭐... 인원 많이 남아돌아도 정책으로 밀고 간다 칩시다. 그 월급 어디서 나오나요?
정원외라 중요하지 않은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밑기둥뽑아 위로 쌓는 행위입니다. 당장 우리세대는 욕만 하고 넘어가겠지만 10년 20년 뒤에 있을 일은 생각 안하십니까?
후보님 이번 정책비젼 참 아쉬운게 약자를 보호하신다는 분이 또다른 약자를 만들어내 또다른 소수자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정책이란 겁니다.
다수를 위해, 대의를 위해 일부 소수의 피해는 눈감자. 이거 어디서 보던 정책 아닙니까? 깨어있다고 자부하던? 오유에서 혐오하던 시각 아닙니까?
10년간의 기다림을 물거품으로 만들수 없다구요? 물론 이번 후보들 중 가장 바람직해 보이는 후보님이란것도 알고 잘해내실 분이란 것도 압니다. 그런대 말입니다... 몇십년간 기다린 분들에 의해 만들어진게 저번 정권이죠. 세상에 절대 선은 없고 절대적인 진실은 없습니다. 후보님도 잘못하실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흔히 욕먹는 혹은 자신만 떳떳한 지지자님들 몇분은 과연 자신이 후보님 대통령 만들기 프레임에 빠진게 아닌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틀에 짜여지다 보니 동의안하면 다 적 이야! 이러시는거 아닌가 하구요.
민주주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건 당연하고 다양한 의견에 자신의 표가 반영되는것 역시 지극히 당연합니다. 내가 뽑은 표로 대통령이 나왔다고 내가 이긴것이 아니고 내 의견과 비슷한, 내 의견을 반영해줄 대리자가 대통령이 되는것 뿐입니다. 50, 60프로로 당선될것 반대의 의미를 던저 40프로로 당선도 시킬수 있다는 겁니다. 무효표를 통해 "한번도 생각해주세요"란 의견제출이 가능 하다는 겁니다. 누가봐도 10프로가 넘는 무효표는 특히나 그것이 특정 후보님에게 보내는 매세지인게 확실하다면? 다음 번엔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겠죠.
이번엔 정말 드디어 후보님이 당선되실듯 하여 저도 기쁩니다. 너무 좋아요. 다만 씁쓸함이 밀려오는것은 어쩔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