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사천성2 사이드로 보내드린 후, 다시 4시즌으로 주문하고
임시로 기본타이어 32c cx타이어로 끼워뒀는데 경화되어서 조금씩 갈라짐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ㅜㅜ
한참을 고민하다가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일단 차에 실어 출발합니다.
예전엔 항상 광안리를 끼고 도는 코스를 선호했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요즘은 낙동강 종주길로 자주 오게 되네요.
강에는 물도 많고 나무는 푸르고 이게 바로 힐링! 아입니까~
평소에는 가야진사까지 왕복 40km를 달리고 돌아가는데
오늘은 경치가 너무 좋아서 조금 더 달려봅니다.
가야진사를 지나니 제가 좋아하는 나무데크길이 또 있네요.
이 길이 더 마음에 듭니다.
처음 데크길은 현재 공사중이라 콘들이 막 세워져있어요.
그리고 겨우 5km 더가서 포기.
매번 하나씩 빠뜨리는데 보통은 물.
오늘은 양갱을 빠뜨렸네요. ..
지나가는 사람이 엄청 드문지라 당당하게 셀카도 찍어봅니다.
바람막이도 걸치고 달리다가 너무 더워서 그냥 반팔로 달렸는데,
똑같이 더워요...
그리고 다시 가야진사에 들러서 마끼아또 한잔에 양갱하나 사서 먹고 복귀.
항상 복귀하는 길은 역풍이네요.
앞에가는 므틉 스피커에서 나오는 바이올린 속주곡 들으니 힘이 절로 나서 겨우 도착했습니다.
이 좋은날 집에만 있었으면 억울할 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