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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이라는 단어의 의미.
게시물ID : military_71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宮園かをり
추천 : 4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3 2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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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저는 분탕이 아니며 본삭금 걸고 시작합니다.
 
2012년 그 슬로건을 전 아직 기억합니다. 가슴을 울렸던 그 분의 슬로건.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 슬로건 이후 5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 분의 지지자였고,

해외에 살면서도 그 분의 정의감과 상식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아닙니다.
 
여성할당제? 성비 반반으로 사회진출 하는게 평등인가요?

평등은, 그 어떤 요인에도 기울지 않는것이 평등입니다.

기회의 보장은, 모든 권리는, 모든 의무는 평등해야 합니다.

정의와 공정함 위에 기회, 권리, 그리고 의무를 나눠 가져야 합니다.

한 순간에 나라를 바꿀 순 없어도, 그런 나라를 위해 노력해 줄 거라 믿었습니다. 

진정으로 양성평등을 생각한다면, 여성+할당 같은 조합을 내서는 안됐습니다.

미국 이력서엔 사진을 붙이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법으로 인종, 피부색, 종교, 성별, 국적, 임신여부, 나이, 신체장애 등

그 어떠한 차별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게 평등입니다.

실제로 차별이 일어나는지 어떤지 저로서는 현실을 알 순 없지만,

적어도 법으로 차별없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평등한 기회' 위에, '공정한 과정'을 통해서 '정의로운 결과'를 내놓는다. 

이 것이, 제가 생각한 이상적인 사회였고 그 분의 열렬한 지지자가 된 계기입니다.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저는 그 분이, 나와 같은 평등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저는 저 슬로건을 더 이상 믿지 않습니다.

그 분에게 있어 평등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제가 안고있던 그 것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저는 그 분의 열렬한 지지자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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