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쌰으쌰! 더 열심히 달려야한다! 긴장감 놓지 말자!의 방향이 되어야지
제발 초상집 분위기처럼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하면서 기운 쭉쭉 빠지는 식의 제목과 글들은
오히려 전의만 상실하게 합니다..
요즘 유독 시게에 저런 뉘앙스의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샤이 안철수'가 적지 않을 거라는 둥
힐러리도 여론조사에선 이겼다는 둥..
자꾸 최근 미국 대선을 예로 드는 경우도 많아졌는데...
일단 힐러리와 트럼프랑은 경우가 다르죠..
힐러리와 트럼프는 여론조사상 오차범위내 접전이었고요.
그리고 '득표수'로는 힐러리가 미국 대선에서 이긴 게 맞습니다...
승자독식이라는 미국의 특이한 대선 제도 때문에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 뿐이지.
한국 대선이었다면 힐러리가 당선됐을 거란 얘기죠.
또 '샤이 홍준표'나 '샤이 보수'면 몰라도.. '샤이 안철수'는 대체 뭔가 싶습니다.
오히려 문재인 지지자들이야말로 오프라인에서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떳떳하게 말하기 뭐한 분위기가 있죠.
하도 언론과 정치인들이 '극성' 프레임을 씌워놨기 때문에..
적극 투표층 조사에선 오히려 문재인 후보가 격차를 더 벌리지 않습니까..
여하튼 언론에서도 쓰지 않는 말을 우리가 먼저 만들어주고 있는 상황이 우려스럽습니다;
우리가 그렇게도 우려하는 개표부정의 좋은 핑계거리를 저들에게 스스로 주고 있는 거 아닌가 싶고요.
그때가서 샤이 안철수 숨은표가 많았던 거라고 얘기하면 끝 아닙니까..
2012년 대선에서도 다 이긴 분위기였지 않냐면서..
경각심 갖는 건 좋지만..
전 이번 대선이 2012년 대선과 같은 사례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부정적인 방향으로 상황이 안좋으니까 긴장해!!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좀만 더 노력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설득하고, 그래서 투표장에 나가 투표를 하면.. 우리는 이길 수 있어!! 투표 끝날 때까지 긴장하지말자!!
이게 더 맞지 않을까요?ㅠ